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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 밤의 카페테라스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세계의 명화] 밤의 카페테라스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밤의 카페테라스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Vincent van Gogh - Cafe Terrace at Night - Cafe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  1888,
oil on canvas, 81 x 65.5cm

고흐가 1888년 5월부터 9월 18일까지 하루 1프랑을 주고 하숙하였던 아를의 카페 드 라르카사르의 내부이다.
고흐는 사흘 밤 잠도 자지 않고 이 카페의 밤을 담았다.

 

고흐는 이렇게 말했다.

 "두번째의 작품은 푸른 밤공기 속에 가스등 불빛에 비쳐진 카페의 바깥을

그린 것으로 파아란 별하늘이 내다보이고 있습니다.

밤의 광장의 정경과 그 효과를 그리는 일, 혹은 밤 그 자체를 그리는 일에,

흠뻑 나는 열중하고 있습니다."

태양을 쫓아서 북쪽에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왔고 또, 우연히도 자기를 닮은 해바라기에 열중했던 고흐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밤의 광경에 열중하게 되는 것은, 인상파적인 흥미에서 로트렉이나 드가가 밤의 광선에 열을 올리던 것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타는 듯이 마음의 낮을 향했던 그의 눈은 마침내 마음속의 보다 어두운 부분, 정신의 그늘진 부분을 향하게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푸른 별하늘과 가스등의 이상한 노랑색의 대조는 그의 마음속에 일고 있던 갈등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리라.
아를 광장의 카페를 그린 이 그림은 <밤의 카페> 직후의 것이다.

 누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흐는 열광적인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 이 그림에서는 검은색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밤을 그렸지.
다름다운 푸른색과 보라색,초록색만 사용했단다.
이렇게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설퍼옐로와 라이미 그린을 사용해 그렸지."

그는 이런 말로 끝맺고 있다.

"밤에 별을 찍어 넣을 때는 정말 즐거웠단다." 

출처 - NAVER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