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갤러리엘르 권아리 작가의 작가소개 및 작품세계

권아리 작가

우리 마음 속 (소)우주에 대하여_ 상처와 치유의 공존

나의 작업은 ‘현실’ 이라는 배경에서 ‘나’라는 조각을 떼어 돌아봄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삶속에서 타인 또는 자신으로부터 파생되는 문제들로 인해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고 또 받는다.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마치 타인을 접하듯 가깝고도 먼 자신과 소통하는 ‘자아’를 발견한다. 문득 피어오르는 고독감과 그리움은 나에게서
뗄 래야 뗄 수 없이 자라나는 머리카락, 버리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일상처럼 나를 감싸고 또 옭아맨다.

고독감과 그리움의 감정은 한 마리의 나비처럼 아련하지만 강렬하게 와 닿는다.
고치는 스스로 실을 짜냄으로 자신을 감싸고 보호하며 언젠가 그것을 탈피한다.
실을 짜내어 만들고 그것을 깨부수고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결국 내면의 폭풍과 싸우는 나 자신, 우리들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모호하고 공허하지만 그 감정마저 소중하고
따뜻한 일상이 된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현 서울 대원고등학교 미술강사

제 4회 온고을 미술대전 입선
제 7회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특선
제41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선
제10회 벽골 미술대전 특선

2012 현대갤러리 View 展 / 현대갤러리, 익산
     인사아트센터 화담 展 /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한국화과 졸업
     우진 문화재단 신예작가 초대 展
     제 10회 봄바람 展
     우진 문화재단 신예작가 초대 20주년 기념 展
     환경미술협회 익산지부 展
     원묵회 30주년 기념 展‘하나 된 소통'

 

 

 

 

 

 

 

권아리작가의 작품에는 고독함과 쓸쓸함이 담겨있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고독과 그리움.. 그러한 내면속에서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담아낸 권아리작가의 그림을 보고있으면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 고독함을 깨쳐 나가려는 강인함 또한 느껴진다.
갤러리엘르에서 권아리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작품속 내재되어있는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큐레이터 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