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작품 뒤 숨겨진 드로잉을 재조명 하다 <제 4회 Retrace with Drawing>

◆ 전시명 : 갤러리엘르 기획그룹전 : Retrace with drawing
◆ 전시기간 : 2018.05.12 SAT - 05.31 THU
◆ 전시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참여작가 : 데니스 드옹, 크리스클룬, 김찬송, 손승범. 정유림, 천유경, 존디
◆ 전시작품 : 작가 드로잉작품
◆ 작품문의 : 02-790-2138ㆍkkongkiart@naver.com

단지 선이 빠르게 교차하고 어긋나 절규하듯 춤추는 움직임이 한데 모여 뜻하는 방향이 되고 공간이 되며 시각적 형상으로 드러나는 작업. 우리는 미술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 평면과 조각, 형상과 형태에만 집중하지 않고 작가의 개념과 예술(단순히 미술에 국한되지 않는 통칭으로써)의 기초가 되는 드로잉의 과정에 시선을 맞춰봅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완성되는 섬세한 작업 뒤에 가려진 시작점, 기초적인 선만으로 연출된 다채로운 세계,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각기 다른 개성으로 표현된 드로잉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기억의 흔적들을 더듬어 끄집어내고 이를 다시 되짚어가는 과정은 작가에게 단순한 선의 형태가 아닌, 그들만의 방식으로 함축적이며 간결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절제된 색체, 그리고 최소한의 윤곽만으로 그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드러내어 인물들의 내면이 돋보이는 세밀한 묘사작업부터 생명감이 느껴지는 추상작업까지 다양한 표현기법들이 담긴 드로잉을 선보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는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와 풍경, 다양한 감성들을 -드로잉-을 통해 재구성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며 각자의 공간, 시간, 기억이 어우러져 탄생된 그들의 작업은, 새로운 ‘시작점’ 이자 ‘첫 걸음’이라는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완성된 작업 뒤에 숨겨진 그들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 변화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경험 할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