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갤러리엘르 차재영 작가의 작가소개 및 작품세계
차재영 작가
도시에서 삶을 이어가는 현대인들은 획일화된 규칙에 익숙해져 질 높은 삶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변화해가며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그래야만 살아남는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허덕이는 줄도 모른다.
이런 사회 속에서 너무 많은 것으로부터 구속받 고 규제되어 자아를 잃어버리는 일들이 허다하다. 본래 자신의 자아는 상실되어가고 새로운 매체의 홍수 속에서 악동같이 지독하게도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친다.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티 없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낭만은 잊은 채 살아간다. 또 어린 시절의 가졌던 큰 포부와 열정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사라져 간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려는 듯 포장의 포장을 거듭하며 마치 현대 과학의 산물인 로봇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본인 역시 현대인으로써 정해진 세상의 규칙에 의해 숨을 쉬고 전해 내려오는 틀에 박힌 관습에 익숙해져 있다. 현대 미술은 칼라의 시대를 달리고 있지만 첨단 과학을 자랑하는 현대인들의 내면은 아직 어두운 흑백의 시대를 안고 있다. 치열하기도 하고 거칠게 말하자면 야비하고 음침한 이 시대는 더럽혀 질대로 더럽혀 져 이제는 정화 될 필요가 있다.
철학자 니체의 세 단계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남의 짐을 꾀나 들고 어렵게 사막을 건너는 낙타는 현대인들의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직 오아시스를 향해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용감한 사자가 되라 말하지만 결국 그 용감한 사자도 어린이의 순수함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한다. 최초의 운동자인 어린이가 되면서 비로소 완전한 자기 세계를 획득하게 된다. 바로 현대인들의 어두운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낙타도 아니고 사자도 아니며 어린이 인 것이다.
본 연구자는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원으로써 용감한 사자의 단계를 거쳐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예술정신으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감동을 주고 꾀나 무거운 짐을 덜어주려 한다. 고정적인 틀에서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이는 자연을 대상으로 한 미적 체험을 통해 이미지의 잔상에 상상적인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상상이라는 휴식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기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어릴 적 꿈꾸던 마법이 다시 재 탄생되어 그들을 어려지게 하고 포근해지기를 부추기는 것이다.
감정이 이입된 자연에 상상력을 동원하여 보다 적극적인 형태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한 형태로 무의식 속에서만 향유되던 동심의 세계를 불러오기 위함이다. 현대인들이 다시금 어려지고 포근해지길 바란다.
Solo Exhibitions
“초록나라 엘리스”지구에 착륙하다. space1984 갤러리 (안성)
Group Exhibitions
2012. GIAF 2012광화문아트페스티벌 “현대청년작가 시선전” , 세종문화회관
프로하스 현대미술관 조각전시 “선물하기”. 프로하스현대미술관(남양주)
소사벌 야외조각전, 평택호예술관
2011. 수목원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2011 수목원가는길 . 물꼬방갤러리
야외조각전 . 남양주현대미술관
2011.아시아프
소사벌 야외조각전. 평택호예술관
한국미술국제대전 (서울)
2010. 2010 청년조각가 기획초대전. ‘북한강을 바라보며’. 서호미술관(남양주)
'WG'. stuttgart kunst akademie. (독일)
꿈꾸는 돌 전. SK벤티움 아트리샤 (수원)
‘중앙조각회’ (연세 아케이드)
‘조각가가 그리는 회화’(요기가표현갤러리)
2009. 방구락 전. 두루갤러리 (서울)
「彫刻の五七五 –HAIKU sculpture 2009-」(일본)오키나와 예술대학 부속 도서관 예술자료관
구구절전. 홍중이서프로젝트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중앙현대미술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
한성 백제 미술대전 전시. 예송미술관(서울)
미사리 조각 공모 전시. 미사리 경정장 (경기)
“야생동물들” 야생 - 도라산에 가다 (파주)
Revolution예술제2009 Taipei박람회 (대만)
2009 3rd Kring Art Exhibition ‘new influence’전 Kring 갤러리(서울)
감칠맛 전. 인더박스 갤러리 (서울)
2008. EXODUS 2008프로젝트 ‘Domino Effect’이화아트센터 (서울)
중앙조각회전. 공평아트스페이스 (서울)
갤러리 아쿠아 신진작가 소품전. 코엑스 갤러리아쿠아 (서울)
“OK?OK!” 코사스페이스 (서울)
중앙대학교 조소학과 졸업전시 (서울)
2007. “보일락 말락전” 서라벌갤러리 (안성)
논문
2010. 한국기초조형학회 논문 등재
“ 시대를 통해 바라본 정서 형성으로서 환경 조형물에 대한 연구 ”
2010.“ 내적 충동을 통한 상상력 표현방법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
수상
2011.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특선
2009. 한성백제미술대전 특선
미사리조각공모전 특선
지원
2011.2012 수목원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마치 어린아이 시선으로 바라본 듯한 귀엽고 앙증맞은 차재영 작가의 작품들
바쁜 사회생활 속 현대인들을 다시금 동심의 세계로 데려다 주는 듯 기분좋은 상상의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재미난 표현으로 보는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차재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어릴적 순수했던 마음으로 돌아가본다.
큐레이터 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