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류)_권아리 작가 - 갤러리엘르 초대개인전 中

 流(류)_권아리 작가 - 갤러리엘르 초대개인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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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 (류)
60x90cm_장지에 먹, 채색_2013
Artist 권아리
갤러리엘르

상상 속 우주를 유영하듯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권아리의 작품. 어둡고 앙상한 나무 숲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은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헤엄치는 듯 하다.

The Planet_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休의 공간

현실 속 ‘나’라는 작은 우주의 조각, 그 내면 속 행성(Planet)으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공간 속 시간은 흐르지 않고, 쉼(休)의 리듬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 리듬은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으며 비로소 안식의 공간이 된다. 그 곳에는 현실을 벗어난 이야기들이 공존하고 충돌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간다.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낯설지만 낯설지만은 않은 아이러니한 공간, 그 안에서 사유하고 꿈을 열망하며 잃어버린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리움의 감정을 찾는다.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면 속 또 다른 공간으로의 여행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고 치유하며 희망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