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엘르/REVIEW

[Galleryaile] 신지혜 초대개인전 : 다가오는 일상

꽁기 2018. 8. 27. 17:31

갤러리 엘르에서는 가장 평범하고 흔하지만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았을 일상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신지혜 작가 초대개인전 <다가오는 일상>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구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친숙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삶의 이야기보다는 우리들의 흔한 일상에 중점을 두고 주변에서 접하는 현대인의 솔직한 마음과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오이팩 45.5x37.9cm_장지에 채색_Detail cut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주변 지인들을 관찰하여 당시 상황을 통해 느꼈던 감정들과 분위기를 그녀만의 시선으로 화면에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45.5x37.9cm_장지에 채색_Detail cut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존재감 있게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무겁지 않게 표현하였으며, 홍조 빛을 띈 인물들의 표정, 눈빛들은 작가만의 해학성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장례식 45.5x37.9cm_장지에 채색_Detail cut

이 작품은 작가에게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에 완성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작업하는 과정 중 실제 상을 치르게 되었기에, 작품을 완성 한 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휴식 162.2x130.3cm_장지에 채색

푸른 팩을 얹고 휴식을 취하는 듯한 두 남녀의 모습이 담긴 작품 <휴식>. 이 작품은 작가의 일상에 접해있으며 편안하게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그녀는 누구나 한번 쯤 겪거나 공감 할 수 있음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다가오는 일상에서는 다양한 일상 및 상황들을 포착하고, 스틸 컷처럼 각각의 화면위에 표현하면서 관람객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합니다.

 

 

 

작가는 단순화된 인물묘사 및 평소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상의 소재들과 상황들을 그려내었으며,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Pizza 63x46cm_장지에 채색_Detail cut

 

 

 

53x45.5cm_장지에 채색_Detail cut

 

 

 

 

<새벽포차> <꼼장어집>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북적한 포장마차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일상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전시장 한 구역에는 먹으로 작업한 그녀의 흑백시리즈 <사람들_Episode1,2,3>, <남과 여>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사람들(Episode1) 45.5x37.9cm_장지에 채색_Detail cut

그녀의 흑백시리즈 작품들은 사람들의 표정 묘사에 집중하며, 중첩된 수 많은 인물들의 모습은 사람들과의 관계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 속 수 많은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825일 전시 오프닝 현장.

 

 

 

 

 

 

 

이번 신지혜 작가의 초대개인전에 방문해주신 모든 관람객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전시는 96일 목요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