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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엘르/WORK OF ART

Healing Forest_권아리 작가 - 갤러리엘르 초대개인전 中

갤러리엘르 신진작가 초대개인전

권아리 작가의 <Healing Planet> 中

권아리, 권아리작가, 엘르갤러리, 역삼동갤러리, 초대개인전 

Healing forest
90.9 x 72.7cm_장지에 채색_2013
Artist 권아리
갤러리엘르

현실과 이상 사이의 문이 열리면 나만의 동화 속에서 깨어난다.

Healing Forest 는 내면 한 켠에 감춰진 스스로가 만든 작은 공간으로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치유받고자 할 때 그 곳을 찾아가곤 한다. 멈춰진 시간과 공간을 영위하며 나 자신과 소통하고 희망이라는 불을 밝혀 본다. 

성인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권아리의 작품.

갈 길 없이 어둡고 싸늘한 숲과 마치 시선을 외면한 듯 눈을 감아버린 나무들은 현실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그 속에 꿈과 희망이라는 밝게 빛나는 풍선이 숲 사이사이 날아오르며 어둠을 밝히고 우리는 이상의 문을 찾아 두드린다. 문 밖에 펼쳐질 시간과 공간은 더 나은 이상일수도 예정된 현실일 수도 있지만 Way out이 아닌 Gateway 임에는 분명하다.
작품 한 점에서 자신에게 놓여진 현실 앞에 희망의 빛을 밝혀본다.

※ 해석에 따라 눈 감은 나무와 어두운 숲은 평안과 안식의 숲이며 그 속에 밝은 빛을 밝히며 자신이 찾은 문은 자아발견 혹은 이상. 작품을 읽고 느끼는 것은 관객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