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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갤러리/세계의명화

페르낭 레제 - 루이 다비드경에게 보내는 경의

페르낭 레제 - 루이 다비드경에게 보내는 경의

페르낭 레제 Joseph Fernand Henri Leger(1881-1955) 프랑스

프랑스의 화가.
자연과 인간생활의 큰 구도를 즐겨 다루면서 단순한 명암이나 명쾌한 색채로써 대상을 간명하게 나타냈고,
기하학적 형태를 좋아했다. 그리하여 기계문명의 다이나미즘과 명확성에 이끌려 그것을 반영한 다이내믹
입체파의 경지를 이루었다.


1949 . 154 x 185cm
레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이 작품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는 당시 좌파 지지자들에 의해 주장된 노동자들을 위한 '유급 휴가'와 관련하여 가족 단위의 자전거 여행이나 피크닉 등으로 대표되는 여가의 즐거움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 속에는 레제가 미국에 머물 당시 보았던 화려한 색의 운동복을 입은 사이클 선수들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다. 레제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을 다음과 같이 동경했다. "나는 신고전주의 미술이 대가인 루이 다비드를 좋아한다. 다비드는 인상주의 화가들과는 다르게 간결함을 표현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다비드와 앵그르 작품에서 나타나는 무미건조할 정도로 느껴지는 간결함이 마음에 든다." 이렇듯 작품 하단에 여인이 쥐고 있는 종이 위에 루이 다비드에게 보내는 경의 란 문구를 볼 수가 있다. 또한 종이를 쥔 여인의 축 늘어진 손의 모습은 루이 다비드의 대표작인 [마라의 죽음]의 손 동작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