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갤러리엘르/REVIEW

이은종 초대개인전 - 신전(神殿)의 도시

◆ 전시명 : 이은종 초대개인전 - 신전의 도시, 서울
◆ 전시기간 : 2019.07.20 SAT - 08.01 THU
◆ 전시오프닝 : 2019.07.20 SAT 15:00 ~
◆ 전시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참여작가 : 이은종
◆ 전시작품 : 신작 및 대표작 10여점
◆ 작품문의 : 02-790-2138ㆍkkongkiart@naver.com

2019720, 역삼동 갤러리 엘르에서 이은종 초대개인전 <신전의 도시, 서울>이 개최되었습니다.

높이 솟은 수많은 빌딩이 덮고 있는 도시, 서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을 욕망이 가득한 신전(神殿)의 도시라 칭하고자 합니다. 지배자들의 욕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건축물 신전은 고대 사회로부터 인간을 초월한 그 무엇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의 표현으로 만들어진 서울의 모습.

작가는 낮은 건물과 성벽처럼 높게 쌓인 건축물이 혼재된 서울의 모습을 통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진솔한 풍경을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함께 느껴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적외선 사진 4번째 시리즈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자란 서울이란 도시에서 살면서 급속한 고도성장 이면에는 높은 건물의 높이만큼이 크고 긴 그림자를 보게 됩니다. 서울 도시 위에 우뚝 솟은 오벨리스크 (Obelisk)처럼 권력 욕망과 그 높은 곳을 향하여 낮은 지붕의 집들 속에 오히려 그는 서울의 지하에서 사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작업에 담고자 합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서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04 60x180cm_Facemount_2019 Detail Cut

 

 

 

 

 

 

 

하늘 높이 솟아오른 롯데타워지금의 서울은 경쟁적으로 더 높이 구조물을 건설해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을 하나의 큰 몸으로 표현한다면 그는 몸의 일부분을 찍기도, 몸을 이루는 세포라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들까지 작업에 담아냅니다.

 

 

 

#05 60x180cm_Facemount_2019 Detail Cut

낮은 층고의 빼곡한 집들 가운데 화려한 유리로 둘러싸인 고층 빌딩은 통유리에 비친 주변 풍경의 모습들과 다르게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시장 안쪽에는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에 대한 영상작업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적외선 시리즈

이은종 작가는 2012년부터 시작한 적외선 프로젝트로 서울의 풍경을 비현실적인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가는 적외선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없는 것도 볼 수 있고, 우리가 바라보는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상 작업과 THE PARK #09 60x180cm_Facemount_2019

 

 

 

적외선 시리즈

인간의 관상 욕망으로 탄생한 비단잉어가 아닌, 자연의 잉어는 탁한 물에 살고 있으므로 인간의 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적외선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잉어가 사는 탁한 물은 맑은 물처럼 투사되고 회색의 잉어는 밝은 색을 지닌 잉어로 나타난다. 이는 미디어를 통한 유명인의 이미지 만들기와 같이 실제의 모습보다는 만들어진 허상에 매달리는 어리석은 대중들의 모습을 투영한다.” - <은유로 포장된 슬픈 초상> 작가노트 중

 

 

 

720일 열린 이은종 초대개인전 오픈식 현장

 

 

 

 

 

 

 

 

 

 

 

 

 

 

 

 

이은종 작가의 초대개인전 <신전의 도시, 서울> 전시는 81일까지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