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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엘르/REVIEW

갤러리엘르 기획공모전 - Refresh Angle

◆ 전시명 : 갤러리엘르 기획공모전 - Refresh Angle
◆ 전시기간 : 2019.08.03 SAT - 08.16 FRI
◆ 전시오프닝 : 2019.08.03 SAT 14:00 ~
◆ 전시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참여작가 : 김민지·이찬주·최지현·홍미희
◆ 전시작품 : 신작 및 대표작
◆ 작품문의 : 02-790-2138ㆍkkongkiart@naver.com

201983일 토요일, 갤러리엘르에서는 공모그룹전 2019 Refresh Angle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신진작가 발굴과 양성에 앞장서는 갤러리 엘르의 연간 프로젝트인 전시는 숨겨진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전속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아트페어 및 해외 초대전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엘르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와의 초대전 및 대외 프로모션으로 젊은 작가들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Artist 최지현

우리의 밤 장지위에 채색 90.6x60.0cm 2017 Detail Cut

 

 

 

Artist 홍미희

평면과 입체 사이의 중간지점에서 회화가 가졌던 본래의 평면성을 유지하면서 확장된 형식의 표현인 저부조 회화로 작업을 하고있는 홍미희 작가.

 

 

작가는 감상자가 능동적으로 시선을 이동하는 동시에 평면과 입체사이의 작품으로 인식하고 감상해보길 바라고 있습니다.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한 시점에서 바라보는 부분이 작품의 전부라고 해석되기를 바래본다 -작가노트 -”

 

 

 

그녀의 작품은 수많은 레이어를 쌓으며 축적하는 방식으로 화면의 깊이감과 동시에 사각형 프레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화면 밖의 공간까지도 확장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반복적이며 일정한 간격으로 쌓이는 그녀의 레이어(보드)들이 마치 여러 규칙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모습들과 함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선과 태도로 바라보는 관계들을 그녀만의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기에 이번 전시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홍미희 작가의 Blue on the Blue 작품 Detail Cut

 

 

Artist 김민지

작가의 고향 인제와 서울까지의 거리 139km를 비 오는 창 밖 풍경을 통해 그녀의만의 여행기로 담아내고 있는 김민지 작가.

 

 

비오는 139km의 풍경 2-2 53x45.5cm_한지에 먹_2018 Detail Cut

 

 

 

비 오는 풍경을 수묵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민지 작가. 9년째 타지생활을 하며, 그녀의 이동수단이 되었던 버스의 창 밖 풍경은 그녀의 캔버스와 주제가 되었으며, 화면 속 빗방울들은 그녀에게 고향을 추억하기 위한,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로 담아내었습니다. 일상속 풍경을 먹을 이용하여 화면에 담아낸 작가로 이번 전시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비 오는 139km의 풍경> 시리즈는 나의 여행기와 같다. 고향으로 가는 도로에는 비가 자주 내리곤 했다. 그럴 때 마다 도시에서 시골로 여행을 하는 여행자가 된 기분이 든다. 고향이 말그대로 나의 '살던' 고향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다. 나의 고향 인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139km'이다 - 작가노트 ."

 

 

 

Artist 최지현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색을 숨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복잡한 색 덩어리로 표현하고 있는 최지현 작가.

 

 

 

작가는 지나간 기억과 경험들이 작은 조각들로 모여, 오늘의 를 만들며, 다양한 환경과 선택으로 인해 완성된 진정한 의 모습을 찾고자 그녀만의 기법과 색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 면 그리고,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는 그녀의 작품은, 자세히 봐야만 보여지는 동식물들이 존재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점입니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없는 것과도 같은 존재의 유한함과, 없음의 상황에도 기억의 형태로 존재하는 존재의 무한함을 표현하기에, 어울림과 대비를 조화롭게 담아낸 작가로 이번 전시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의 계절 72.7x116.8cm 장지위에 채색 2018 Detail CUT

작품 속 숨겨져 있는 존재들이 보이시나요?

 

 

지난 기억과 경험이 작은 조각으로 모여 오늘의 를 만든다. 어떤 조각, 어떤 형태가 될지는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선천적인 환경과 후천적인 타인의 선택으로 만들어 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습은 주변의 환경과 수많은 사람과 닮아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속에서 를 찾아야 한다 -작가노트- .“

 

 

Artist 이찬주

우리 모두의 삶이 공사중이라는 내용으로 공사중인 구조물들과 집을 만들어나가는 이찬주 작가.

 

 

작가는 학생시절 일용직 건설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며 체득한 기술과 현장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이 같은 노동을 수반해 미술 작품으로 전시가 될 때, 다른 가치판단을 받는 것에서 대해 의문을 갖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재료와 같은 기법 같은 노동의 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일부에서는 못 배운 이들이 하는 노동이라고 폄하되고, 갤러리 안에서 작품이라 명명되어 존재할 때는 예술이라 평가가 달라지는 데에서 내 작업이 시작된다.

같은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러한 인식의 이중성이 생기는가에 대한 의문과 그 해소의 방법은 개인적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작가노트-.“

 

 

공사중인 건물들 사이에 있는 작은 피규어. 작가는 사회를 통해 마주했던 다양한 상황과 모습을 각각의 개미인간 형태의 존재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미인간은 나의 모습일수도, 혹은 누군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작가는 우리의 삶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공사중이라 생각하며, 그가 마주하는 사회로부터 느끼는 감정을 우리에게 익숙하고 차가운 공사장 풍경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갖고 있을 수도 있는 이중성과 편견을 그의 작품을 통해(열기구, , 공사장건물) 허물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집 25x20x42cm_철사,파이프,골판지,각목_2019

그의 공사중인 건물들은 미완성의 상태로 출구도 계단도 없습니다. 이는 개인, 국가, 집단, 사회의 부재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가 인테리어 시공때 배웠던 벽을 만드는 기술을 그의 작품에 적용시키며, 누구나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면의 벽을 형상화해서 그의 앞에 놓여져있는, 혹은 마주하고 있는 벽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내가 본 달 45x48x57cm_합성수지, 철사, 철근, 조명_2018

 

 

 

 

 

 

 

 

2012년부터 기획된 갤러리 엘르 공모전 은 선정된 작가들은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및 전시등을 통해 꾸준하게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전속작가 SHOWCASE>, <외부전시기획전>, <기업 강연프로그램 및 국내외 아트페어> 등을 함께 할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9 전시에서 선정된 4인의 작가 -김민지, 이찬주, 최지현, 홍미희-들은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선정된 만큼 높은 퀄리티 높고 미래가치있는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전시는 8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주간 소개되는 엘르가 선정한 작가 및 작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