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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엘르/REVIEW

이주연 초대개인전- 기억의 잔상

◆ 전시명 : 이주연 초대개인전- 기억의 잔상
◆ 전시기간 : 2019.08.24 SAT - 09.05 THU
◆ 전시오프닝 : 2019.08.24 SAT 15:00 ~
◆ 전시장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혜전빌딩 갤러리엘르
◆ 참여작가 : 이주연
◆ 전시작품 : 신작 10여점
◆ 작품문의 : 02-790-2138ㆍkkongkiart@naver.com

2019824일 토요일, 갤러리 엘르에서는 우리가 늘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다양한 흔적을 남기는 감정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이주연 작가의 초대개인전 <기억의 잔상>이 개최되었습니다.

 

 

 

이주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 객관적이지 않은 기억의 경험과 내재된 감정이 담긴 심리적 공간을 연출하며, 기억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의 흔적을 따라 자신만의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흔적 162x130.3cm_장지에 채색_2019 Detail Cut

 

 

 

그날의 온도 2_47.1x34.1cm_장지에 채색_2019 Detail Cut

작가는 현실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상황과 구조에 따른 심리를 작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온도 3_47.1x34.1cm_장지에 채색_2019

동양화 채색을 통해 작가만의 차분하고 담담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는 <그날의 온도> 작품. 작품 속 인물들은 현실에서 경험한 심리 변화에 따른 매개체이며, 현실과 내계의 모호한 경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2019 이주연 초대개인전 <기억의 잔상> 전시전경

 

 

 

이주연 작가의 신작인 <몽유 Series>

 

 

 

몽유 2_125x55cm_장지에 채색_2019 Detail Cut

짙은 안개 속 그녀는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걸까요?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감정의 기억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여 변형되는지, 그리고 기록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작업을 시작하였고 이러한 접근의 시작은 본인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처음의 생각들이 작업을 이어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작가와의 인터뷰 중 -

 

 

 

어느날의 단상 1_157x72cm_장지에 채색_2019 Detail Cut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정확한 시작점을 알 수 없는 공간 속 대상의 시선행위에서 화면 내에 풍경이 화면상으로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화면 밖으로 연장시켜 무한한 공간감의 효과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온도 1_145.5x112.1cm_장지에 채색_2019 Detail Cut

한지에 적당한 농도의 물감을 반복적으로 겹겹이 쌓으며 작품 속 견고하게 스며드는 깊이감을 표현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 그녀 53x45.5cm_장지에 채색_2018

 

 

 

작품 속 등장하는 공간들은 실제 존재하는 일상적 공간을 소재로 하지만 일부의 재현이 사라지고 대상성이 무너진 화면의 구조는 허구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떤 하루_125x55cm_장지에 채색_2019

그녀는 일상에서 인식 가능한 현실 세계와 일부 분리시킨 상태를 통해 공간 속 이미지에 감정의 몰입을 높이며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자유로운 감정의 경험을 끌어내고자합니다.

 

 

가파른 듯한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정상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인물은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익명의 대상을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 속에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을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경계 3_100x80.3cm_장지에 채색_2019 Detail Cut

 

 

 

824일 열린 전시 오픈식 현장

 

 

 

 

 

 

 

이주연 초대개인전 <기억의 잔상> 전시는 95일 목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