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엘르에서는 2020 년 5 월 9 일 , 연약하지만 때론 강하며 우리에게 친숙하고 따뜻한 느낌의 동물인 토끼를 조소작업하는 김종선 작가의 초대개인전 < 꿈꾸는 사람들 > 展 을 개최하였습니다.
비행기를 들고 있는 토끼 Detail cut 김종선 작가는 토끼라는 주제를 통해 가장 평범하면서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의 이야기를 담은 작업들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조소작가입니다.
이번전시에서는 2020년 신작 작품들로 선보이고 있으며, 저마다 다양한 꿈을 담은 토끼들의 모습을 조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연인토끼 20x25x33cm_혼합재료_2020
토끼와 꿈이라는 주제를 더욱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작가만의 나무질감 터치 작업을 통해 투박하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기법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
붉은 바위 위의 해바라기와 토끼 37x25x41cm_혼합재료_2020 작가의 작품에는 붉은색이 자주 등장하는데, 붉은색은 사람들의 다양한 꿈을 이루어지게 하거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 (행복하고 따뜻한 색)로 표현되었습니다.
붉은 바위 위의 해바라기와 토끼 Detail cut
해바라기를 들고 있는 사람 20x20x40cm_혼합재료_2020 이번전시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 중 유일하게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작품. 작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기도, 또는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 작품으로 담아내었습니다.
붉은 목도리 토끼와 말 45x25x40cm_혼합재료_2020 말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듯 한 토끼의 모습은 우리가 꿈에서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하는 모습과도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붉은 털실을 든 이 작품은, 붉은색이 뜻하고 있는 희망과 누군가를 기다리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듯 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작품들은(토끼) 모두 꿈을 꾸듯 눈을 감고 있는데, 이는 작가가 꾸는 꿈 그리고 삶, 휴식 등의 형태가 가시적으로 드러나 마치 그 꿈이 실제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관람해볼 수 있도록 작가만의 섬세한 컷팅 디테일과 더불어 조화로운 색감을 배치하였습니다.
바위를 타고 있는 토끼와 고양이 Detail Cut
세 마리의 토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작품으로, 각각의 토끼들의 표정과 몸짓을 다양한 구도에서 관람해보실 수 있는 즐거움을 찾아보실 수 있으십니다.
토끼들이 나란히 앉아 서로의 등을 밀어 주고 있는 이 장면은, 이는 마치 어린시절의 추억을 잠시마나 떠올리고 공감해볼 수 있는 부분으로 표현되었습니다.
Detail Cut
작가의 또 다른 메인 시리즈인 그림을 들고 있는 토끼 시리즈 작품입니다.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흰 토끼의 모습과는 다른 검정색의 토끼가 등장하는데요~ 바스키아의 그림과 대비되는 색감으로 조화롭게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검정토끼의 모습은 마치 무언가를 지키는 듯한 듬직한 분위기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바스키아의 그림을 든 토끼 20x20x43cm
누군가에게 내가 꾸는 꿈, 내가 기록하는 꿈, 내가 만들어내는 이 꿈들이 희망이 되어 다시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따뜻한 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작가노트-
작가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꿈을 표현하고자, 주변의 친근한 동물이나 평범한 사물로도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꿈이 담긴 작품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꿈처럼 바라게 되는 이 시기에, 김종선 작가의 작품들이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의 삶을 행복한 꿈으로 가득 채워 줄 수 있길 바래봅니다.
